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사건(2020)

2020년 7월,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었던 중국산 앱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외부에 공개된 대상은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틱톡텐센트가 운영하는 메신저 위챗이었다.

2020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5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미국 기업들이 바이트댄스 및 텐센트와 미국에서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시민권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는 한편 미국내 해당 앱들의 사용자를 무시하고 무작정 앱 사용을 중단 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미국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의 미국 내 사업권을 인수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 이어 트위터,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인수전에 참전을 선언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월마트와 동맹을 맺고 틱톡 인수를 노렸다.

2020년 9월 13일,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 제안 거절을 통보함과 동시에 오라클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통보하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부 인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시한(20일)을 하루 앞둔 9월 19일, 틱톡은 오라클과 월마트가 지분 참여와 함께 기술 협력을 실시하는 틱톡 글로벌이라는 이름의 신설 법인 설립을 제안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장 승인함과 동시에 미국 상무부는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 시한을 27일까지로 연장했다.

틱톡이 제안한 틱톡 글로벌은 오라클이 지분의 12.5%, 월마트가 지분의 7.5%를 보유하며,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월마트가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결제, 옴니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는 틱톡 글로벌의 5개 이사회 멤버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지

2020·
  • 2020.07.06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힘

  • 2020.07.15

    미국 트럼프 행정부, 틱톡 위챗 등 미국 국가안보에 위해가 되는 앱 검토 중이라고 밝힘

  • 2020.08.02

    도널드 트럼프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에 대해 논의

  •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티아 나델라, 9월 15일 까지 틱톡 인수 협상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발표

  • 2020.08.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바이트댄스 및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각각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

  • 2020.08.08

    트위터, 틱톡 인수전에 참전 선언

  • 2020.08.24

    바이트댄스, 미국 상무부 상대 거래 금지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소송 제기

  • 2020.08.27

    소프트뱅크, 틱톡 인수전에 참전 선언

  •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틱톡 인수전에 참전 선언

  • 2020.09.13

    바이트댄스,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 의사 없음을 전달

  • 바이트댄스, 틱톡의 미국내 사업부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오라클 선정

  • 2020.09.19

    틱톡, 미국 내 서비스를 운영할 틱톡 글로벌 설립 발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틱톡 글로벌 설립 승인

인수후보

MS-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 틱톡 인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유력한 인수 후보였다. 2020년 8월 27일에는 월마트가 MS와 손을 잡고 틱톡 인수전에 참전 할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오라클 컨소시엄

오라클은 틱톡 인수를 위해 바이트댄스 주요 투자자인 글로벌 투자기업 제네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과 인수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역시 느즈막히 틱톡 인수전에 참전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에 이미 수년에 걸쳐 약 30억 달러를 투자한 바가 있다.

트위터

오라클과 비슷한 시점에 트위터도 틱톡 인수전에 참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다른 인수 후보에 비해 기업규모 및 유동 자산이 적은 관계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 규모는 반독점 규제를 피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트리비아